▲ 사진=MBC '몬스터' 방송장면 캡쳐
[미디어펜=정재영 기자]강지환과 성유리가 현실에서 맺지 못한 재회를 꿈속에서 이뤄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냈다.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26회에서는 코마 상태로 병상에 누워있는 강기탄(강지환 분)과 그를 찾아 헤매고 있는 성유리의 모습을 교차로 보여주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날 강기탄은 차우가 쏜 총에 맞고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다행히 화평단의 보호 아래에서 치료를 받게 된 강기탄은 의식불명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

그러나 세간의 뉴스에는 그의 이런 총격전과 차량 폭발 사건을 대대적으로 다루며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를 접한 오수연(성유리 분)은 그의 남은 시신을 찾기 위해 백방을 수소문 했지만 결국 부질 없는 짓이었다.

그가 계속해서 강기탄을 찾아 헤매자 참다 못한 도건우(박기웅 분)은 그를 불러 세워 오수연에게 현실을 직시하도록 만들어줬다. 그는 "강기탄은 이미 죽은 사람이다"라며 오수연에게 호되게 말했고 이를 들은 오수연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영원히 못만날 것 같던 두 사람이 재회한 곳은 강기탄의 꿈 속이었다. 의식불명이었지만 차차 회복을 해 나가던 강기탄은 꿈 속에서 오수연과 함께 멋진 집 앞에 선 모습을 상상했다.

그는 오수연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너만 괜찮다면 우리가 영원히 살 집이다"라고 로맨틱한 고백을 해 그를 감동시켰다.

이날 '몬스터'는 오직 강지환만을 생각하는 성유리의 순애보적인 사랑이 돋보이면서도 그의 애절한 감정이 전해져 극의 재미를 더했다. 과연 앞으로 전개되는 '몬스터'에서 성유리가 어떻게 그토록 찾고 있는 강지환을 만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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