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몬스터' 방송장면 캡쳐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몬스터' 성유리가 강지환을 구하기 위해 박기웅을 상대로 위험한 게임을 벌였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23회에서는 오수연(성유리 분)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수감된 강기탄(강지환 분)을 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도건우(박기웅 분)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연은 강기탄을 구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는 백신 설계도의 행방을 알기 위해 도건우에게 "술내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오수연은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의소원을 들어주는 것 어떠냐"고 도건우를 먼저 도발했다.

두 사람은 불꽃튀는 신경전을 벌이며 술내리를 벌였고 결국 게임의 승자는 오수연으로 보였다. 술취한 도건우를 부축하며 그의 보금자리로 들어온 오수연은 곧바로 집안을 샅샅히 뒤지며 백신 설계도의 모습을 찾았다.

그러나 이는 도건우가 일부러 오수연을 시험해 보기 위한 함정이었다. 술에 취한 척 한 도건우는 자신의 몸을 더듬는 오수연의 팔은 붙잡아 그를 당황시켰다. 강기탄을 구할 생각 밖에 없던 오수연은 황급히 변명하며 사건을 무마하고 그 즉시 자리를 피했다.

도망가는 오수연을 보며 도건우는 황망한 눈빛으로 "내가 어디까지 봐줘야 하니"라고 말해 순정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몬스터'는 회를 거듭할 수록 단순하지 않은 성유리와 강지환 그리고 박기웅의 삼각관계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손에 식은 땀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성유리가 감옥에서 강지환을 무사히 꺼낼 수 있을지 그리고 강지환의 목숨줄인 백신 설계도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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