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영화 '나우 유 씨 미 2' 스틸 컷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나우 유 씨 미 2(감독 존추)’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던 영화가 돌아왔다. 시즌 1에 이어 이번 ‘나우 유 씨 미 2’는 보다 큰 스케일로 대중들을 놀래킬 준비를 마쳤다.

2013년 개봉된 ‘나우 유 씨 미’는 마술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는 것과 동시에 남들을 속이는 ‘사기’라는 행위까지 포함돼 있어 재미를 돋운다. ‘사기’라는 행위가 정당한 행위는 아니지만 상상력이 더해지는 영화 속에서는 재미의 한 요소로 작용된다. 이와 함께 ‘나우 유 씨 미 2’ 제작진의 편집 기술은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1편에서는 끝없이 펼쳐지는 마술의 향연에 장면이 이해가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나우 유 씨 미 2’는 마술에 대한 비밀을 짚어내며 대중들이 궁금했던 부분을 끄집어낸다. 허나 마술의 실체를 알았다고 해서 극의 재미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오히려 극의 전개감을 매끄럽게 만들며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나우 유 씨 미 2’에서는 1편에서 딜런(마크 러팔로 분)의 아버지에 대한 사연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그가 왜 마술사에 길에 접어들 수밖에 없는지. 1편을 보았던 시청자라면 호기심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또한 태디어스(모건 프리먼 분)의 정체도 대중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나우 유 씨 미 2’는 마술 사기단 포 호스맨의 중심 다니엘 역의 제시 아이젠 버그가 독특한 면모를 더욱 내비치며 리지 캐플란, 다니엘 래드 클리프, 주걸륜의 합류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각각 영화 속에서 감초 같은 존재로 최면술사 메리트역의 우디 해럴슨, 잭역의 데이브 프랭코와 호흡을 맞추며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이번 ‘나우 유 씨 미 2’가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작품에 동참하면서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그는 관록 있는 마술 실력과 아이디어를 배우들에게까지 시사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내비치고 있다. 예고영상에서 보여준 물방울의 이용한 마술은 상상을 초월하는 장면을 드러내며 전율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포 호스맨 멤버들의 카드 은폐 마술은 ‘나우 유 씨 미 2’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나우 유 씨 미 2’는 마술이라는 미지의 세계 속에 관객들을 빠트리며 액션, 멜로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2편에서는 특히 1편에서 느껴야 했던 모자란 부분까지 채워주며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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