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몬스터' 방송화면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진태현이 성유리의 행방불명 사실을 모른채 선물 공세로 구애를 펼쳤다.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34화에서는 도광우(진태현 분)가 오수연(성유리 분)을 위해 비싼 선물을 사며 좋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광우는 임 비서와 함께 오수연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으로 갔다. 도광우는 지나치게 많은 선물을 구입하며 오수연이 받고 좋아할 모습을 상상했다.

이어 도광우는 신난 모습으로 임 비서에게 "두고 봐. 오수연은 곧 내 여자가 될테니까"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비서는 "오수연씨가 왜 맘에 드는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도광우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사람이 좋은 게 그게 이유지"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도광우는 오수연이 도충과 관계가 좋다면서 아버지와 나와의 관계도 좋아질 것 같다며 "오수연이 나한테 큰 복덩이가 될 것"이라며 연신 싱글벙글했다.

도광우는 비열한 모습임에도 오수연에게 만큼은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내비치며 미워할 수 없는 '사랑꾼'의 면모를 선보였다. 

복수극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의 '몬스터'에서 진태현은 미워할 수 없는 도광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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