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물증없이 마녀사냥, 박근혜정부 흔들리고 악용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언론들의 무차별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

수석 처가의 강남 땅 매각을 거대한 의혹으로 몰아가고 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부패한 관료로 지탄받는 진경준 검사장과 김정주 넥센 회장간의 3각고리로 엮고 있다.

우수석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정은호 대표의 변론을 몰래 맡았다는 의혹도 창궐하고 있다. 홍만표 변호사와 함께 수임료 계약없이 검찰을 대상으로 비공식적으로 변호했다고 난리다.

변호사시절 다단계 판매업체의 변론을 맡았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변론을 맡았는지 모르겠다. 변호사는 얼마든지 고객의 요구에 응해 변론을 할 수도 있다. 정상적인 계약을 거쳐서 하면 문제될 게 없다.

조선일보의 18일 단독보도로 불거진 우수석에 대한 폭로공세는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조선의 보도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이 막연한 추론으로 의혹을 제기한 점이 특징이다. 고위공직자에 대한 가혹한 검증을 하는 것은 언론의 고유영역이다.

   
▲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한 조선 경향 등 언론들의 무차별 마녀사냥이 도를 넘고 있다. 물증이나 증거가 없이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저널리즘이 창궐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제는 명확한 증거나 물증이 없이 개연성만 갖고 거대한 비리로 몰아가고 있는 점. 언론의 책무를 넘어서 언론의 과도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

예컨대 우수석 처와 자매들이 강남 땅을 매각했다. 이것을 김정주의 넥슨코리아가 매입했다. 진경준 검사장은 김정주의 대학친구다. 우수석은 진 검사장의 서울법대 2년 선배다.
진과 김의 주식비리 커넥션이 밝혀졌다.

조선은 진검사장이 우수석 처가의 강남 땅을 김정주에게 이야기해서 사들이도록 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우수석이 보은으로 진이 검사장 승진할 때 넥센재팬 주식보유를 덮어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포함했다.

이것은 정황상 추론에 불과하다. 아무 명확한 연결고리가 없다. 우수석은 김정주를 본 적도, 전화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정주측근도 21일 중앙일보 회견에서 강남 땅 매입 때 우수석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했다. 진검사장이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했다.

우수인재 확보를위해 강남 요지에 건물을 지으려 샀다고 했다. 김정주의 말에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넥슨은 강남  땅 매입에는 우수석, 진검사장이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좌파 경향신문도 정운호 게이트로 우수석을 묶으려 했다. 우수석이 홍만표와 함께 정대표의 몰래변호를 했다고 했다. 우수석이 변화사 시절 홍만표와 같은 건물 위아래층에 있었다는 점을 내세웠다. 법조브로커를 동원해 홍과 우수석이 만나는 것을 봤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했다.

우수석은 조선일보, 경향신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두 언론사 기자들에 대해 언론중재위 조정신청과 민형사 고소로 대응했다.

경향의 정운호 몰래 변론에 대해선 소설, 짜라시수준의 글이라고 했다. 저널리즘을 추구하는 언론사가 아니라고 혹독한 비판을 한 셈이다. 그는 경향이 루머로 기사를 쓰는 신문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의 선봉으로 시작된 우수석 의혹보도는 당분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정부 인사 인사및 각종 정보를 총괄하는 우수석 관련이기에 언론들이 더욱 흥분하고 있다. 사실과 진실에 근거한 보도는 거의 없다. 우수석에 대한 과도한 명예훼손성 글들이 난무한다.

고위 실세의 의혹을 부추기면서, 박근혜대통령의 레임덕 가속화로 몰아가고 있다. 무책임한 선동과 선전성 글들이 무성해지고 있다. 언론들의 하이에나적 속성과 행태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야당은 물만난듯이 총공세를 벌이고 있다. 우수석에 대해 사퇴해서 특별검사나 특임검사의 조사를 받으라고 난리다. 박대통령을 향해 전면개각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 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등이 앞장서서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짓고 있다. 야당이 언론의 막연한 추정기사들에 의거해 청와대 흔들기로 악용하고 있다.

언론들은 진실과 사실을 바탕으로 고위공직자를 검증해야 한다.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공세, 의혹부풀리기는 없는지 자성해야 한다. 지금 조중동과 경향 한겨레 등 보수 진보 언론의 행태는 저널리즘에 입각해서 쓰고 있는지 의문이다.

증거도 없이 막연한 추론과 추정으로 글을 쓰는 것은 고위공직자를 인격적으로 살인하는 것이다. 공직자도 얼마든지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 영역이 있다.

우수석의 경우 처가에서 10억원이상의 중개수수료까지 내고 합법적으로 거래를 했다. 해당 지역은 강남 노른자위땅이어서 원매자는 많았다.

강남 중개업소에 따르면 우수석 처가 땅을 사들이기위해 노력한 원매자들이 많았다. 가격이 문제였지 원매자는 얼마든지 있었다고 한다. 조선일보는 매각 당시인 2011년이 부동산 불황기라고 했다. 불황기에 우수석 처가 땅이 매매됐으니, 뭔가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고 강변했다.

불경기에도 매매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강남 사거리 등 몫좋은 곳은 불황에 상관없다. 조선은 자신들의 의혹 제기가 타당하다는 점을 강변하기위해 무리한 엮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야 한다.

우수석에 대한 과도한 폭로는 갈길 바쁜 국정에 심대한 타격을 준다. 박근혜정부의 개혁과  안보이슈 관리에 상당한 차질을 주고 있다. 우수석에 대한 춤추는 의혹보도는 결국 박근혜대통령을 무력화시키려는 음험한 노림수가 있다. 야당과 좌파신문들은 여기에 정조준하고 있다. 동기가 매우 불순하다. 

지금은 사드배치문제로 한반도 정세가 살얼음판이다. 사드는 북한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자위적 방어무기다.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려는 박근혜대통령의 결단에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한다.

중국이 자국을 겨냥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중국과의 외교적 협력관계도 잘 관리해야 한다.

경제도 위기를 맞고 있다. 조선 해운의 구조조정이 심각한 주름살을 주고 있다. 브렉시트여파로 글로벌 경제도 불투명하다. 수출은 2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율은 2%대로 주저않고 있다. 청년실업은 10%를 넘어섰다. 기업들의 투자도 차가워지고 있다.

지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따른 안보관리에 전념해야 한다. 사드로 국론이 분열되는 것은 김정은을 웃게 만들 뿐이다. 위기 땐 단합해야 한다. 갈등을 부추기는 세력들에 대해 국민들이 단호한 대응을 해야 한다.

박근혜정부의 레임덕을 부채질하는 세력들은 국민적 지탄을 받을 것이다. 종북친북 세력과 불순세력들에게 절호의 기회를 줄 뿐이다.

막연한 의혹공세를 벌이는 언론과 야당은 좀 더 냉정해야 한다. 박대통령에 대해 사과운운하는 것도 넌센스다. 대통령을 끌고 넘어가는 것은 소도 말도 웃을 일이다. 개각을 하라고 하는 것도 낡은 정치공세다.

지금은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규제혁파,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 한중갈등해소및 협력 제고가 시급하다.

고위공직자의 명예를 과도하게 흠집내는 것은 언론자유와 취재자유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고위 공직자도 보호받아야 할 명예와 품위가 있다.

언론은 진실과 팩트를 가지고 취재를 해야 한다. 아니면 말고식의 무책임한 폭로와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폭력적 저널리즘이다. 야당은 이를 빌미로 공연히 박근혜정부를 흔들려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 국정은 한순간도 쉼이 없이 돌아가야 한다. 

[미디어펜=편집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