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 MBC 월화 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에서 2일 진태현이 박기웅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몬스터’에서 도건우(박기웅 분)는 황귀자(김보연 분)가 도충(박영규 분)의 약을 빼돌리는 동영상을 도광우(진태현 분)에게 보여주며 그를 협박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도건우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도광우에게 말했다. 동영상의 내용은 충분히 주주이사들의 마음을 도건우에게 돌릴만한 파급력이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이같은 행동은 범죄행위로 판단돼 황귀자가 감옥까지 들어갈수도 있는 상황.

이에 도건우는 도광우에게 “너의 주식 나한테 위임한다는 각서야 거기 도장 찍어”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허나 도광우의 반응은 의외였다.

도광우는 서류를 보며 분을 참지 못하다가 종이를 찢어버렸다. 도광우는 이어 “야 이거 까발리면 너 무사할 것 같에?”라며 “회사 몰린 주범으로 너랑 아버지도 끝장나”라고 도건우에게 소리쳤다.

이후 도광우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도건우는 그런 그의 모습에 당황하며 주주 총회에서 동영상을 공개해야겠다고 도충에게 건의했다.

한편 ‘몬스터’는 변일재(정보석 분)가 점점 궁지에 몰리는 가운데 네 남녀의 관계 또한 어떻게 진행될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