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VR '블루블랙' 색상 채택으로 빛 반사 차단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과 연동되는 기어 VR 신모델이 공개되면서 전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새로워진 기어 VR는 가상현실 콘텐츠 생태계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제품이다. 기어 VR은 이전과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최근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어 VR의 색상은 '블루블랙(Blue Black)'이다. 기존 '프로스트 화이트(Frost White)' 모델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 삼성전자가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노트7과 연동되는 기어 VR 신모델을 공개하면서 전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삼성전자


블루블랙 색상은 신형 모델의 디자인을 완성하고 빛 반사를 막아 방해 요소 없는 콘텐츠 감상을 돕는다.

제품 오른쪽을 보면 이전 모델에 없던 버튼 하나가 눈에 띈다. 원래 있던 백 키(back key)에 더해 홈 키(home key)가 추가댔다. 이 버튼을 이용하면 VR 영상 감상 도중 오큘러스 홈 화면으로 곧장 이동할 수 있다.

넓은 터치패드와 두 개의 버튼 덕에 사용자가 기어 VR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기기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다.

하단에는 USB 포트(타입-C)이 추가됐습니다. USB 포트를 활용하면 기기 충전과 외부 기기와의 연결이 가능하다. 동작 인식 센서가 탑재된 모션 콘트롤러나 4D 체험 의자, 게임 기구 등과 연결하면 더욱 실감나게 가상현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PC 없이 스마트 기기끼리 연결해주는 OTG(On-The-Go) USB 메모리에 가상현실 콘텐츠를 저장해두면 원하는 VR 콘텐츠만 모아 감상할 수도 있다. 

   
▲ 기어 VR의 색상은 '블루블랙(Blue Black)'이다. 기존 '프로스트 화이트(Frost White)' 모델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삼성전자


새로운 기어 VR은 갤럭시 노트7과 USB 타입-C 홀더로 연결된다. 이전 스마트폰들과의 호환성도 가능하다.

함께 제공되는 마이크로 USB 홀더로 교체하면 ▲갤럭시노트5 ▲갤럭시S7과 S7 엣지 ▲갤럭시S6과 S6 엣지, S6 엣지 플러스 등 기존 기어 VR과 연동되던 기종도 신형 기어 VR에 연결해 쓸 수 있다.

새로운 기어 VR는 이전 제품에 비해 렌즈 지름이 42㎜로 커졌다. 시야각도 96도에서 101도로 넓어졌다. 여기에 20㎳ 이하의 빠른 반응 속도와 갤럭시 노트7의 선명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까지 더해졌다.

신형 기어 VR과 함께 360도 영상과 게임, 교육 등 300개 이상의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할 수 있다.

기어 VR을 착용하면 오큘러스 스토어가 추천하는 앱과 삼성전자가 엄선한 15개의 추천 앱도 확인할 수 있다.[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