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최란, 김윤서 그리워하며 눈물 보여...
   
▲ (사진=KBS2 '여자의 비밀' 방송화면)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배우 최란이 '여자의 비밀'에서 딸 순복이를 그리워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에서는 박복자(최란 분)가 인형놀이를 하고 있었다.

이 때 강지유(소이현 분)가 집에 들어와 복자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말을 걸었다.

복자는 인형을 만지며 "나가 말여 우리 순복이 키울 때 천원짜리 하나 아깝다고 머리핀 하나 안 사줬어야"라며 인연이 끊긴 딸 순복의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지유는 "그래서 아주머니가 머리핀을 좋아하셨구나"라며 "근데 순복이는 언제 세상 떠났어요?"라고 물었다.

복자는 "그건 얼마 안 됐는디"라고 대답했고, 지유는 "많이 아팠나 봐요"라고 함께 마음 아파했다.

복자는 과거를 줄곧 회상하며 "머리끈 하나 못 사줘가지고 노란 고무줄에 머리를 묶어줬지"라고 한 일화를 꺼내들었다.

이어 그는 "그러다 순복이는 학교 댕겨오면 노랑 고무줄에 머리 뽑히고... 나는 머리카락 떨어진다고 욕하고"라며 "나는 참 못된 엄마였었지. 나가 준 건 욕 밖에 없었지"라는 말과 함께 "순복아 순복아 순복아"라고 이름을 되뇌며 하염없이 흐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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