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0개국 갤럭시노트7 정식 출시
오랫동안 기다렸던 갤럭시노트7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홍채 인식 등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갤럭시노트7은 공개 이후부터 지금까지 엄청난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말기는 국내에 가장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됐다. 국내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으면 갤럭시노트7은 얼마에 살 수 있을까.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10여개 나라에서 갤럭시노트7을 정식 출시했다. 다음 달까지 출시 국가를 확대한다. 

   
▲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10여개 나라에서 갤럭시노트7을 정식 출시했다. 다음 달까지 출시 국가를 확대한다./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은 한국이 가장 싸고 유럽이 가장 비싸다. 국내 출고가는 98만8900원이지만 유럽 지역 판매가는 대부분 100만원 이상이다.

독일에서 약 106만4000원,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약 107만6000원, 영국에서 약 109만2000원에 갤럭시노트7을 판매한다. 가격은 비싸지만 사은품은 푸짐하지 않다.

스마트폰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는 갤럭시노트7 가격을 95만원 안팎으로 책정했다. 이는 세금을 제외한 수치다. 만약 10%에 가까운 세금을 합산하면 1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국내에서 저렴하게 책정된 갤럭시노트7에 공시 지원금을 받으면 더욱 싸게 구매가 가능하다. 이날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온·오프라인 유통점을 통해 갤럭시노트7의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갤럭시노트7은 출고가 98만8900원으로 실버 티타늄, 골드 플래티넘, 블루 코랄 등 3종으로 판매가 된다. 이통사별 최대 지원금은 LG유플러스 26만4000원으로 가장 높다.

SK텔레콤과 KT는 24만원으로 책정됐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월 6만원대 요금제를 기준,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합쳐 실구매가격은 LG유플러스 80만7200원, KT 81만6400원, SK텔레콤 81만5600원이다.

약정 기간 20% 요금할인(선택약정)을 선택 시 SK텔레콤에서 'band 데이터 59' 요금제를 선택할 때 지원금 할인은 총 16만3300원이지만 선택약정을 택하면 24개월간 31만6800원을 아낄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구매 때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를 쓰면 단말 가격을 최대 48만원까지 할인받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스마트폰 구매 시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실시된 예약판매에서는 40만건 이상의 주문이 들어왔을 정도로 갤럭시노트7의 인기는 엄청나다. 선주문으로 제품을 수령한 사람들은 이날부터 개통 절차에 들어간다./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T갤럭시 클럽’을 단독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가입 1년 후 사용 중인 폰을 반납하고 삼성전자 최신 기종으로 기기변경 시 잔여 할부금 면제 ▲월 이용료를 납부하는 동안 분실·파손 보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보험 연계 프로그램이다.

이용료 월 9900원을 1년간만 납부해도 최신 기종으로 기기변경 시 잔여 할부금 면제 혜택(최대 49만4450원)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이날 오전 9시부터 갤럭시노트7 출시행사를 SK텔레콤 T월드 강남 직영점에서 열고 선착순으로 ▲1호 고객 'UHD TV' ▲2호 고객 '노트북' ▲3~7호 고객 '기어 아이콘X'를 증정했다.

KT는 이달 말까지 갤럭시노트7구매 고객에게 혜민스님, 한강, 유발 하라리 등 인기작가의 최신 e-book을 구매할 수 있는 교보e캐시 2만원 쿠폰을 증정한다. 난민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를 희망하는 고객 명의로 유엔난민기구(UNHCR)에 어린이 교육 1만원을 후원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LG유플러스는 23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 삼성 정품 배터리팩이나 급속 무선충전기를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이색 이벤트도 연다.

전국 50개 매장에서 갤럭시 노트7으로 캘리그라피를 써서 증정해주는 'Note7로 쓰는 캘리그라피' 이벤트를 진행, 나만의 좌우명, 연인에게 남기고 싶은 말 등을 작성하면 단말기에 이미지를 전달하거나 출력물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실시된 예약판매에서는 40만건 이상의 주문이 들어왔을 정도로 갤럭시노트7의 인기는 엄청나다. 선주문으로 제품을 수령한 사람들은 이날부터 개통 절차에 들어간다.[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