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김현주가 차기작 ‘판타스틱’으로 다시 강력한 드라마 흥행력을 이어갈까. JTBC와 김현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새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드라마 작가와 ‘발연기’를 펼치는 배우의 만남을 담을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서 이소혜 역으로 등장하는 김현주는 또 다른 연기변신을 기대케 했다. 매 드라마마다 섬세한 표현력으로 각기 다른 인물올 ‘빙의’했던 김현주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 시한부 삶 판명에도 꿋꿋이 살아가는 이소혜 역을 어떻게 표현할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판타스틱'이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표방했기에 배우들의 연기가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다. 캐릭터의 매력, 드라마의 리듬감 등이 모두 배우의 연기에서 좌우되는 장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현주라면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건 그가 데뷔 후 20여년 동안 다양한 드라마를 성공시켜왔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장르를 넘나드는 소화력을, 최고의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임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1997년 데뷔작 MBC 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로 대중들 앞에 나선 김현주는 ‘덕이’ ’토지’ 등 굵직한 스케일의 사극과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등 현대물에서 카리스마와 러블리함을 번갈아 가며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SBS ‘애인있어요’에서 기억을 잃고 새로운 사랑으로 복잡한 감정의 변화를 겪는 도해강 역의 호연으로 그 해 S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해 실력과 흥행을 모두 갖춘 배우임을 알렸다.

이처럼 ‘믿고 보는 배우’ 김현주가 주상욱과 호흡을 맞출 ‘판타스틱’은 다른 드라마에선 만날 수 없는 신선한 로맨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케이블 드라마의 완성도가 공중파 드라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니 여기에 김현주가 더해진 ‘판타스틱’이 어떤 판도를 만들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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