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자영업자 "대출한도 확대‧금리인하 필요" 호소
[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감독원이 전북 지역에서 '금융애로 수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29일 전북 전주에서 '금융애로 수렴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금융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현준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 본부장, 김진우 금감원 전주지원장, 이준호 금감원 금융혁신국 선임국장,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김일재 전북도청 행정부지사, 서한국 전북은행 부행장, 유희숙 전북도청 경제산업국장, 안남우 전북중기청 창업성장지원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이 자리에서 전북 지역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은 '내수침체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어 대출한도 확대와 금리인하 등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전북은행은 "최근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해 일반 신용대출보다 낮은 금리의 중금리대출을 제공하고 있다"며 "전북지역 내 유관기관 등과의 협조를 통한 정책자금과 신용대출 지원을 강화해 대출한도 확대와 금리 인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금융기관들은 상호금융회사의 예대율을 은행과 동일하게 100%까지 인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현재 수협‧농협 단위조합 등 상호금융회사의 예대율이 은행과 달리 80% 이내로 제한돼 있는 데서 기인한 요청사항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예대율을 90%로 높이는 내용의 '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이 변경예고 중에 있다며 10월에는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태종 수석부원장은 "올해 2월에는 전주사무소를 지원으로 승격해 전북지역의 금융소비자 보호‧금융교육과 금융지원을 강화했다"면서 "간담회가 전북 지역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금융규제와 관행을 개선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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