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감정기 의열단과 경찰과의 암투
   
▲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밀정'이 개봉 첫 날부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전조를 나타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은 개봉일인 지난 7일 1219개의 상영관에서 28만 7117명의 관객들의 발걸음을 끌어당기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전까지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터널'(감독 김성훈)의 기록을 개봉과 동시에 뒤바꾼 결과다.

이와 함께 '밀정'은 개봉 전 시사회 관객 수 포함, 누적관객수 30만 5650명을 기록하며 무서운 속도로 흥행을 예고했다.

김지운 감독 연출에 배우 송강호, 공유, 한지민 등이 만난 '밀정'은 감독과 배우들의 만남 자체만으로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의열단과 일본 경찰의 긴장감 넘치는 암투 를 그려낸 이 영화는 시대가 낳은 불안한 개인을 보여준다.

한편 이날 함께 개봉한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2만 9615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 3위는 1만 9071명의 '거울나라의 앨리스', 4위는 8528명의 '터널'이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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