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략 스마트폰 V20, 오늘 출격…판매 재개한 갤럭시노트7와 본격 승부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오늘부터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V20의 판매가 시작된다. 전작과 비교해 다양한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킨 V시리즈인 만큼 LG전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삼성과 LG 제품 중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두 제품 스펙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삼성 갤럭시노트7과 LGV20은 서로 보유하고 있는 장점이 뚜렷하게 다르기 때문이다./갤럭시노트7(좌), LGV20(우). 각사 제공


이 가운데 배터리 발화로 갤럭시노트7 리콜을 진행중인 삼성전자는 어제부터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판매를 재개했다. 갤럭시노트7 판매재개 첫날 개통이 1만6000대에 달하며 여전히 '대박폰'의 위상을 보이고 있어 LG와 삼성의 스마트폰 경쟁은 한층 격화될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LG V20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업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10월 1일부터는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노트7 판매도 재개될 예정이다.

삼성과 LG 제품 중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두 제품 스펙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삼성 갤럭시노트7과 LGV20은 서로 보유하고 있는 장점이 뚜렷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LG V20은 있고, 갤럭시노트7에는 없는 기능을 먼저 살펴봤다. LG V20의 가장 큰 차별점은 세계최초 쿼드 DAC 오디오, 뱅앤올룹슨(B&O) 튜닝 기본이어폰, 듀얼 카메라 등이다. 

특히 세계최초 쿼드 DAC 기능이 눈에 가장 띈다. DAC은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바꿔주고 잡음을 줄이는 부품이다. 정수기의 필터를 여러겹 장착하면 더 깨끗한 물이 나오듯이 DAC 개수가 많으면 더 깔끔한 소리를 구현한다.

   
▲ LG V20의 가장 큰 차별점은 세계최초 쿼드 DAC 오디오, 뱅앤올룹슨(B&O) 튜닝 기본이어폰, 듀얼 카메라 등이다. /V20. LG전자


B&O 이어폰은 V20의 사운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필수품이다. 이 제품을 시중에서 별도로 구매하려면 30만원 가까이 지출이 발생하는데 V20을 구매하면 기본 구성품으로 따라온다. LG전자는 이어폰의 CMF(Color, Material, Finishing)나 질감, 패브릭 등을 모두 B&O와 협업했다.

V20에는 광각카메라가 도입돼, 뒷면 135도, 앞면 120도로 보다 넓은 시야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셀카봉이 필요 없다. 뒷면 일반각 카메라 화소도 1600만으로 갤럭시노트7 1200만 화소보다 높다. 

또 LG V20의 매력적인 부분은 세컨드 스크린과 배터리 찰탁식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운영체제 역시 V20은 안드로이드 7.0을 갤럭시노트7의 경우 안드로이드 6.0을 탑재했다. 

다만 LGV20이 갤럭시노트7과 비교했을 때 가지고 있지 못한 기능도 많다. 갤럭시노트7은 발화 이슈가 제기되긴 했으나 출시되자마자 국내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모았던 제품이다. 

성능면에서는 어느 정도 검증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노트7은 홍채 인식, IP68 등급의 방진방수, S펜 등 V20에 없는 기능들을 다수 탑재하고 있다. 

   
▲ 특히 갤럭시노트7은 홍채 인식, IP68 등급의 방진방수, S펜 등 V20에 없는 기능들을 다수 탑재하고 있다. /갤럭시노트7.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핵심 주요기능은 '홍채인식' 탑재다. 갤럭시노트7은 복잡하고 정교한 홍채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해 스마트폰이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보안성과 편리함을 제공했다.

'S펜' 역시 전작 보다 편의성이 증대됐다. 웹뿐만 아니라 저장된 이미지의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갖다 대면 원하는 언어로 빠르게 번역해준다. 

V20의 취약점인 방수방진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점에서도 차이가 난다. 갤럭시노트7은 IP68 규격의 방수·방진 기능으로 호평을 받은바 있다. 1m 이내 물 속에서도 오랜 시간 방수가 가능해, 비 오는 날이나, 욕실, 수영장 등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갤럭시노트7의 강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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