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방송 캡쳐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불어라 미풍아’에 출연한 임수향이 자신의 딸을 입양하게 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35회에서 박신애(임수향 분)는 강유진(이한서 분)을 입양하자는 조희동(한주완 분)의 말을 수락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진은 보육원으로 보내지게 됐다. 그러나 희동이 보육원에 데려가자 유진은 펑펑 울면서 보육원에 가기 싫다고 했고 결국 희동은 다시 유진을 데려와 신애를 만났다.

희동은 신애에게 “우리가 유진이를 입양하면 안되겠냐”라며 제안했고, 신애는 기쁜 마음을 숨긴 채 고민하는 척 했다. 그러자 희동은 애를 갖지 말자는 건 아니라며 자신들의 애에게 유진이 같은 누나가 있으면 얼마나 좋겠냐고 설득했다.

결국 유진이를 다시 데려온 희동과 신애. 천귀옥(반효정 분), 마청자(이휘향 분)의 반대에도 희동은 김덕천(변희봉 분)을 설득하며 입양을 고민하는 동안에라도 유진이 데리고 있겠다고 허락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으며 “백년동안 까르보나라만 먹어도 안 질려요”라고 하는 유진의 모습을 보며 한껏 흐뭇한 분위기를 만끽했다.  신애는 “이 행복 절대 놓치지 않을기야”라고 다짐했다.

이런 장면들을 통해 임수향은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역을 완성시켰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냉정하게 굴다가도 딸을 위한 모성애만큼은 따스한 신애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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