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미디어펜=정재영 기자]2019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한자 표기가 가능해진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30일 '초등 교과서 한자표기 기준'을 공개했다. 해당 기준은 교과서 학습 내용에서 한자를 병기해 단어 이해를 용이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 정책이 실행될 경우 2019년부터 교과서에는 교육부가 선정한 300개 이내의 한자가 한글과 함께 표기된다.

이에 대해 한글문화연대는 "교육부가 한자병기 정책을 미화시키고 있다"며 "이 정책은 모든 교과목의 어휘 교육을 한자 교육으로 둔갑시키는 것"이라고 즉각적인 철회를 주장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12살 애들은 한글 이해하기도 벅찰텐데 무슨 한자로 이해를 돕냐 (ex***)" "이해를 돕는게 아니라 암기할 내용만 늘릴 것 같다 (pa***)" "한글쓰라고 만들어놨더니, 굳이 한자를 병기할 필요가 있을까 (th***)" 등 우려의 반응과 "한자 교육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 환영한다 (ae***)." "300개밖에 안 되는데 일단은 지켜보자 (yr***)" 는 반응으로 갈리고 있어 찬반 논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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