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이하 상품 지난해보다 30% 늘어...1인 가구 증가, 합리적 소비 트렌드 확산 영향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2017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서는 프리미엄급 상품의 중량을 줄인 '소포장 상품'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1인가구 증가와 합리적인 소비트렌드 증가로 소포장 상품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어 '프리미엄 소포장 상품'을 대거 선보이게 됐다"며 "5만원 이하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려 총 180여종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의 인기 선물세트를 선별해 소포장한 '명인명촌 미소 세트' 5종을 올해 처음 선보인다.  
 
9만원에 판매하는 '명인명촌 미본 합'의 소포장 상품인 '명인명촌 미소 합 세트'는 양평 해바랑 3년 간장(200㎖), 신안 박성준 토판천일염(120g), 강진국령애 새우볶음고추장(120g) 등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4만8000원이다. 

또 장흥 김영습 매실식초(200㎖), 매실간장(200㎖) 등으로 구성된 명인명촌 미소 매 세트(4만3000원), 제주 문순천 어간장(200㎖), 강진국령애 새우볶음 고추장(120g) 등으로 구성된 '명인명촌 미소 장 세트'(3만2500원) 등이 있다. 

프리미엄급 신선식품의 소포장 선물도 선보인다. 기존 20마리로 구성된 '영광 굴비 세트'를 10마리로 줄여 5만원에 판매하고, 지난해 2.8kg에 10만원에 판매하던 '호주 정육 세트'를 1.4kg로 소포장해 4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시즈닝 연어 등을 먹기 좋게 손질해 양념을 가미한 시즈닝 한끼 생선 세트(8만원), 포장을 간소화한 영동 둥시 곶감 세트(5만원), 넛츠포유 선물테스(5만원) 등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윤상경 생식품팀장은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것이 이번 명절 선물세트의 특징"이라며 "고객의 동향을 수시로 살피면서 인기 있는 상품의 소포장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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