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6원 내린 1174.5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완전한 유럽연합 탈퇴) 우려로 상승했던 환율은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큰 폭의 변동성을 경험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184.1원으로 개장돼 오전 한때 1187.3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국제 금융시장에서 엔화와 유로화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하락 반전해 한때 1173.5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달러화가 방향성을 잃고 변동성 장세에 따라 출렁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편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 세부 계획안 연설 공개를 앞두고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달러화보다는 엔화나 유로화 등 다른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가속화 시켰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