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개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은 주당 19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1.89% 상승한 수준이다. 9시 24분에는 주가가 194만 6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의 강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견인한 호실적에 힘입은 바 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3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9조22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부품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이 4조9500억원, 1조3400억원으로 각각 이전 분기 대비 47%, 32%나 증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8조640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95만원에서 230만원으로 15%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의 강세는 호실적 뿐 아니라 뉴욕 증시 영향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리스크'로 관망세를 보이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24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이들 지수는 장중 각각 2284.63과 5606.53까지 상승하며 장중 최고치를 다시 쓰기도 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070선을 순식간에 탈환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역시 615선 안팎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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