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며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47.6원을 기록해 전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채 마감됐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틀로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 다만 그 폭은 크지 않앗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0원 내린 1144.8원으로 출발한 뒤 소폭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마감 시간을 10분 정도 앞두고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결국 보합세로 장을 끝냈다.

이날 환율 움직임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등의 여파로 인한 달러화 강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과 일본이 '환율조작국'이라는 뉘앙스로 발언해 파장을 남긴바 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1일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 시점을 언급하지 않아 달러화 약세에 더욱 속도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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