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쇼핑몰...오픈마켓까지 나서 밸런타인데이 마케팅 총력
   
▲ 스타벅스가 2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내놓은 제품들./스타벅스커피코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2월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편의점들이 밸런타인데이 마케팅을 주로 펼쳤지만 요즘들어 매출 정체를 빚고 있는 대형마트, 커피전문점 등에서도 밸런타인데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모양세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오는 14일까지 250여종의 초콜릿 등 관련 상품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이마트는 벨기에산 초콜릿과 프랑스산 코코아파우더를 이용한 '피코크 파베 초콜릿'(밀크/다크, 각 9980원)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일반적으로 '생초콜릿'으로 알려진 파베 초콜릿은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맛으로 인기 있는 것으로 보통 1만원대가 넘는 가격의 고급 초콜릿으로 알려져 있다.

또, 최근 입소문을 타며 일부 품절사태까지 빚고 있는 '피코크 녹차 트러플 초콜릿'(5980원)부터, 지난해 피코크 초콜릿 중 가장 많이 팔린 '피코크 아몬드/바나나 바크씬'(6980원), '벨지안 초콜릿'(3종, 2,380원) 등 피코크 초콜릿을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5000원 상품권을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스타필드 하남에서도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몰 내 특별매장을 만들어 프랑스 130년 전통의 장인정신이 깃든 최고급 초콜릿 '포숑'을 비롯해, 100% 프랑스 수제초콜릿 '라메종뒤쇼콜라'를 판매한다.

'포숑'에서는 프랑스에서 직수입해오는 마카롱 선물세트를 1만3200원(4개입)부터 5만8800원(16개입)까지 판매하며, 화이트 초콜릿과 딸기슈크림으로 장식한 밸런타인케이크을 2만8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라메종뒤쇼콜라도 연인들이 사랑을 약속하며 자물쇠를 다는 다리로 유명한 퐁데자르(예술의 다리)를 모티브로한 2017년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또 벨기에의 대표적 초콜릿 '고디바', 뉴욕 초콜릿 전문점 '맥스브레너', 호주의 대표적인 약병모양의 젤리 '해피필스', 덴마크의 프리미엄 디저트 '라크리스'도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밸런타인데이응 맞아 오는 15일까지 전국 142개 전 점포에서 '월드 스낵 페스티벌'을 열고 초콜릿 등 총 400여종의 수입 제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중 스타벅스는 지난 2일부터 전국 1000여 개 매장에서 핑크와 민트의 파스텔톤 색상과 하트 형상을 강조한 25종의 머그와 텀블러, 보온병 등의 밸런런타인 데이 전용 신상품을 출시해 마케팅에 돌입했다. 

SPC그룹의 파스쿠찌도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미국 초콜릿 전문기업 허쉬의 '키세스'와 협업, 초콜릿을 활용한 음료 1종과 케이크 1종을 선보였다. 

한편 SK플래닛의 11번가는 밸런타인데이, 졸업, 입학 등 선물 수요가 많은 2월을 맞아 PC/모바일에서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지인들에게 간편하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2월엔 선물하세요' 프로모션을 오는 14일까지 실시한다. 

직접 만나거나 택배를 이용할 필요 없이 문자메시지를 보내듯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으며, 11번가 내 4000개가 넘는 다양한 상품을 '선물하기' 기능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G마켓에서도 오는 13일까지 '두근두근' 프로모션을 열고,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기획·제작한 '무민 초콜릿'을 단독 판매하고, 다양한 선물용 상품들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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