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연방법원의 반(反)이민 행정 명령 금지 판결에 "법정에서 보자"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제9연방 법원의 재판부는 이슬람권 7개 국민의 미국 입국, 비자 발급을 금지한 '행정 명령'을 중단하라고 판결 내렸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시애틀의 연방지방법원에서 또한 행정명령 일시 중지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법무부가 이 판결에 불복하면서 이번 항소심이 열리게 된 것.

항소심에서 조차 만장일치로 행정 명령에 제동을 걸자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법정에서 보자. 우리나라 안보가 위험해졌다"는 식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법원 판결에 대해 불복 의사를 밝히며 행정명령에 대한 판결은 대법원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은 삼권분립이 확실해서 부러워(si***)" "자국민 안전을 보호한다는 게 헌법위배의 정당성이 되지는 않지(ca***)" "저렇게 사법부가 정권 눈치 안보는 게 당연한건데 (un***)" "트럼프 부인도 이민자"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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