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째 2100선을 사수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이전 거래일보다 1.02p(0.05%) 상승한 2107.63로 장을 마감했다.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째 2100선을 사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상승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도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를 떠받친 덕분에 가능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46p(0.02%) 내린 2106.15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했지만 결국 4거래일째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108.99까지 오르기도 했다.

수훈갑은 외인이었다. 최근 들어 지수 상승의 주요인으로 활약한 외국인은 이날도 장중 순매수세로 전환해 32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 16일 이후 6거래일째 순매수 기록을 지켜갔다. 누적 순매수액은 1조1177억원에 육박한다.

반면 개인은 장중 매도 우위로 자세를 바꿔 총 269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도 557억원 순매도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시장 다수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고 본다"고 정리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하락세를 보여 전일 대비 0.31% 내려갔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 역시 0.79% 하락했다. 현대차(-2.34%), 현대모비스(-0.58%), 포스코(-0.51%) 등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LG화학(1.61%), NAVER(1.38%), KB금융(0.95%), 삼성생명(0.47%), 한국전력(0.35%)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1%), 유통업(1.30%), 운수창고(0.91%), 서비스업(0.46%), 음식료품(0.43%), 통신업(0.28%), 금융업(0.17%) 등이 올랐으며 철강·금속(-0.93%), 운송장비(-0.92%), 의료정밀(-0.46%), 건설업(-0.46%), 기계(-0.46%) 등은 하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2p(0.60%) 내린 617.67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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