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왓슨스 등 킹킹그룹이 공급하는 유통망에 토니모리 입점 추진 예정
   
▲ 토니모리는 지난 24일 중국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국 거대 유통전문기업 칭다오 킹킹그룹(KINGKING)과 중국 유통 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중국 칭다오 킹킹그룹 탕펑지에 사장, 토니모리 양창수 사장./토니모리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토니모리는 지난 24일 중국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국 거대 유통전문기업 칭다오 킹킹그룹(KINGKING)과 중국 유통 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왓슨스 등 킹킹그룹이 공급하는 유통망에 토니모리 입점을 추진하고, 토니모리는 킹킹그룹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칭다오 킹킹그룹은 선전 증시에 상장된 기업으로 세계 3위의 향초 생산기업 및 화장품 유통전문기업이다. 

2013년부터 사업다각화를 위해 화장품 유통업에 진출한 이후 활발한 인수합병(M&A)을 통해 26개의 화장품 전문 유통 자회사들을 보유한 회사로 성장했고 3만3000개의 유통채널 및 8만5000명의 뷰티 어드바이저를 보유하고 있다. 

칭다오 킹킹의 2017년 화장품 유통업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3배 이상 성장한 50억RMB(한화 약 8500억원)으로 제시했으며 토니모리와의 협약을 통해 매출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K-뷰티 제품을 공급해 유통망 내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청도지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킹킹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런칭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다수의 기업들이 중국 내 유통제휴를 맺을 때 우회수출을 통한 진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달리 한국 상장 기업과 중국 상장 기업의 협력으로 투명한 유통 체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토니모리의 우수한 제품력과 칭다오 킹킹그룹의 중국 내 유통 노하우를 통해 양사가 더욱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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