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KIA 타이거즈 이인행이 시범경기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김기태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 KIA 타이거즈 이인행이 시범경기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김기태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사진=기아 타이거즈 홈페이지

이인행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호쾌한 타격 실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2회와 3회 상대 외인선발 알렉시 오간도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인행은 6-7로 한점 뒤진 9회말 무사 2,3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날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KIA는 신범수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인행은 KIA 승리의 수훈갑에 올랐다.

지난 2010년 3라운드 19순위로 KIA에 지명된 이인행은 그간 1군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2015년 김기태 감독으로부터 "스프링캠프 때 성장한 선수 중 1명"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작년 퓨처스리그에서 3할을 넘는 고타율을 기록한 이인행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상을 발판으로 2017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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