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진희 기자] 한국인이 나이가 들면 여성은 피부 노화와 주름진 얼굴, 남성은 시력저하와 기억력 감퇴를 가장 걱정스러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한국인이 나이가 들면서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여성은 피부와 주름, 남성은 시력과 기억력을 꼽았다. /사진=연합뉴스

독일 시장조사업체 GfK가 한·중·일, 미국, 독일 등 17개 국가의 15세 이상 패널 2만2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시력저하와 기억력 감퇴라는 응답이 각 38%로 가장 많았다고 2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기력부족(36%), 스스로 몸 관리하기 어려움(34%), 걷거나 운전하기 어려움(33%)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은 기억력 감퇴(42%), 시력저하(40%), 스스로 몸 관리하기 어려움(38%) 순이었으며 남성은 시력저하(37%), 기억력 감퇴(34%), 기력부족(34%) 순이었다.

한국인 여성들 중 절반 가량은 피부 노화(47%)를 꼽았다. 시력저하(44%), 기억력 감퇴(42%), 체중 증가(40%) 등이 뒤를 이었다.  17개국 여성 전체로 보면 피부 노화라고 응답한 사람은 8위(32%)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한국 남성들은 시력저하(38%)를 가장 우려했다. 2·3위인 기억력 감퇴(28%)·기력부족(27%)과 10%포인트 이상 차이났다.

설문에서 피부 노화를 걱정한다는 비율은 일본 여성들은 두 번째(45%), 중국 여성들은 세 번째(35%)로 높았다.

반면 프랑스와 독일, 벨기에 등은 노화에 따른 통증, 러시아는 이가 빠지는 것을 우려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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