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진희 기자] 날이 밝기도 전에 후배들을 깨워 밖으로 불러내 '얼차려'를 주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비판이 일고 있다.

   
▲ 강원도 한 리조트에서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주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지난 26일 유튜브에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캡쳐

28일 유튜브에는 강원도 한 리조트에서 대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단체로 팔벌려 뛰기를 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2월 26일 새벽 6시 강촌 XXXX 리조트 정문에서..이게 말로만 듣던 대학의 군기문화인가.."라는 제목으로 지난 26일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날이 채 밝기도 전 어둠속에서 학생들이 줄을 맞춰 서 있다.

이내 선배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한명이 힘들어서 그만두면 동기들이 힘들어 알겠어?"라고 말하자 학생들은 "네"라고 대답하며 팔벌려뛰기 50회를 실시한다.

중간에 한 여성이 "앞에 속도 맞춰"라고 외치는 장면도 나온다.

학생들이 큰 소리로 구령하자 잠에서 깬 다른 방문객들은 "여기가 학교 운동장이냐", "리조튼데 뭐해?" 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팔벌려뛰기는 멈추지 않았다. 선배로 추정되는 남성은 오히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사람에게 "내려오시라"고 말한다.

누리꾼들은 "진짜 무개념들, 민폐끼치고 뭐 저리 당당하게 구는지", "학교 먼저 들어간 게 유세냐", "숙소에 환불 요구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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