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시장 신규상장(IPO) ‘대어’로 손꼽히는 넷마블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는 내달 25∼26일 신주 1695만 3612주(공모 비중 20%)에 대해 청약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넷마블은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발표에 따르면 공모 예정가는 주당 12만 1000원∼15만 7000원 선이다. 공모 금액은 2조 513억원에서 최대 2조 6617억원으로 예측되고 있다. 수요예측은 내달 11~20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 자리에서 공모가가 확정된다.

넷마블은 출시 한 달 만에 월 매출 2060억원기록을 남긴 역대 최대 흥행작 '리니지2 레볼루션' 외에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쿠키잼' 등 유명 모바일 게임 다수를 보유 중인 회사다. 작년 매출은 1조 5061억원, 영업이익은 2954억원 수준이다. 

‘레볼루션’의 인기가 현재와 같은 패턴으로 이어질 경우 넷마블이 넥슨을 제치고 ‘국내 최대 규모 게임사’가 타이틀을 가져갈 가능성도 낮지 않은 상황이라 넷마블 신규상장에는 더욱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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