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이재명 반전 드라마 없이 끝나
[미디어펜=정광성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선출을 위한 31일 서울에서 실시된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최종투표에서 57%로 1위를 기록하며 제19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최종 후보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민주당 마지막 경선인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에서는 60.4%(399,934표)를 획득하며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22%(145688표)를 차지했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17.3%(114,211표)로 3위를 기록했다.

호남, 충남, 영남에서 패배한 이 시장과 안 지사는 서울에서 총력을 다해 문 전 대표의 독주를 막고 반드시 결선 투표에서 승리하겠다고 했지만 그들의 상상하는 반전 드라마는 연출되지 않은 채 문 전 대표의 당선을 저지하지 못했다.

서울에서 승리를 자신했던 이 시장은 22%(145,688표)로 2위, 안 지사는 17.3%(114,211표)를 차지하면서 민주당 경선은 이변없이 막을 내렸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7일 호남, 29일 충청, 31일 영남권역 모두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이어 이날 서울에서도 선두로 가볍게 경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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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형 당 선관위원장은 이날 결과발표를 통해 민주당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은 총 선거인수 816,205명으로 투표소투표 26,627명 중 100% 투표를 했고, ARS투표 781,684명 중 630739명(투표율 80.7%), 전국대의원 투표 7,894명 중 4,578명(58.0%)으로 치러졌다.

재외국민 투표는 전체 3,702명 중 3,047명(82.3% 투표율), 제2차선거인단 512,115명 중 415,906명(81.2% 투표율)을 보였다.

홍 선관위원장은 1·2·3·4차 경선과 재외국민 합계 결과에 대해 2,144,840명 중 1,642,640명(76.6% 투표율)보였다. 여기서 문 전 대표는 936,419표(57%)를 획득하며 최종 제19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반면 안 지사는 353,631명(21.5%), 이 시장 347,647표(21.2%)를 차지했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의 표 차이는 5984표로 간발의 차이를 보였다.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오는 15~16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17일 0시부터 22일간의 본격적인 공식 선거활동에 돌입한다.

한편 국회의석수 기준 1번은 문재인 민주당 후보, 2번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3번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번과 5번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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