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PG 전략성, 감성에 최신 그래픽
스킬 연출 등 게임의 재미 극대화
[미디어펜=홍샛별 기자]게임빌이 이달 말 선보이는 모바일 게임 신작 ‘워오브크라운’을 비공개베타테스트(CBT)를 통해 미리 만나봤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워오브크라운’ CBT는 참가자 85%가 해외 유저일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CBT 시작 이후 대부분 국가에서의 재방문율이 70%를 넘어섰다. 

워오브크라운’은 3D 맵을 쿼터뷰 시점으로 바라보며 플레이하는 SRPG다. 고저차가 있는 맵의 지형을 활용, 높은 위치를 적들보다 선점함으로써 상대에게 보다 강력한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또한 불, 물, 나무, 빛, 어둠의 캐릭터가 가진 속성을 이용해 전투 배치를 하는 등 유저 나름대로 전략을 짜서 플레이할 때 보다 빠른 스테이지 클리어가 가능하다.

   
▲ 워오브크라운은 고저차가 있는 맵의 지형을 활용, 높은 위치를 적들보다 선점함으로써 상대에게 보다 강력한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사진=게임빌 제공

‘워오브크라운’은 SRPG의 전략성, 감성에 최신 모바일 게임 트렌드에 맞춘 그래픽과 스킬 연출 등이 게임의 재미를 극대화 한다. 각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스킬 연출은 여느 액션 RPG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게 구성됐다.

플레이를 거듭할수록 떠오르는 생각은 하나였다. 게임빌이 이 게임의 슬로건으로 내세운 ‘당신의 운명을 결정할 턴과 무브, RPG의 NEW TURN’의 의미가 생생하게 다가왔다. 

게임 시작과 동시에 진행되는 스토리도 흥미로웠다. 주인공 ‘에쉬리트’와 ‘라일리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는 단순히 캐릭터가 양쪽에 서서 말풍선으로 대사만 주고받는 방식이 아니었다. 상황에 따라 액션과 진동이 더해졌다.

   
▲ 워오브크라운에서는 캐릭터들이 양쪽에 서서 말풍선으로 대사만 주고받지 않는다. 각종 상황에 따라 액션과 진동이 더해진다. /사진=게임빌 제공

워오브크라운은 모험 모드를 진행하며 스토리가 진행되는 방식과 달리 ‘시나리오 모드’를 별도 콘텐츠로 구성했다. 유저들의 스토리 몰입을 위해서다. 또 빠른 게임 진행을 위해 스토리 진행을 스킵(Skip)하던 유저들이 게임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시나리오 모드를 클리어하려면 모험 모드 진행을 통해 영웅들이 강력해야 수월하도록 구성하는 등 두 게임 모드를 적절히 배분하며 진행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시나리오 모드의 경우 각 스테이지마다 ‘6턴 동안 영웅의 사망없이 버티기’ 등 다양한 별도 미션이 주어져 재미를 더했다.

워오브크라운은 오래 전부터 RPG를 즐기던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즐겼을 법한 ‘택틱스’를 모바일 기기에서 구현한 점도 돋보였다. 고전 게임부터 큰 축을 이루어 온, 게임 유저들의 갈망, 그 진정한 ‘택틱스’의 컴백이 다시금 이 게임을 계기로 살아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는 대목이다. 실제 플레이 했을 때도 실감나는 ‘택틱스’의 맛이 게임과 완벽히 어우러지는 느낌이었다.

이번 CBT에서 공개된 시나리오는 ‘바드의 노러’ 중 일부로 알려졌다. 게임빌은 정식 론칭 시 다양한 시나리오를 추가할 방침이다. 

   
▲ 워오브크라운 메인 타이틀 /사진=게임빌 제공

워오브크라운은 메인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듯 유저들의 영웅 수집욕과 보는 맛을 더욱 배가 시켜주는 매력적인 원화를 갖췄다. 귀여운 SD풍의 캐릭터들로 구성된 영웅들은 300여종이 넘으며, 각각 특유의 움직임과 스킬을 지녀 공식 커뮤니티에는 벌써부터 아트북 제작을 요청하는 유저가 있을 정도다. 특히 정식 출시 이후에는 각 영웅들에 국내·외 성우들의 실제 목소리가 반영될 것으로도 알려져 더 재미있는 플레이가 가능해 질 전망이다.

비슷비슷한 게임들에 지루함을 느낀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대작의 탄생이 머지 않았다. ‘워오브크라운’은 모바일 게임이 다양한 장르와 방식으로 진화하는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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