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방송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SK 와이번스 '염갈량' 염경엽 단장(49)이 전격적으로 4대4 트레이드를 단행해 화제다.

오늘 7일 성사 된 4대4 트레이드는 올 시즌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감독에서 SK 와이번스 단장으로 자리를 옮긴 염 단장의 첫 작품으로 SK 유니폼을 입게 된 노수광(27)과 KIA 유니폼을 입게 된 김민식(28)이 핵심 '빅딜'이라고 염 단장은 밝혔다.

이번 '빅딜'을 통해  SK는 외야수 노수광, 윤정우(29), 포수 이홍구(27), 이성우(36)를 영입했고, KIA로 포수 김민식, 내야수 최정민(28), 노관현(24), 외야수 이명기(30)를 보냈다.

이번 트레이드를 주도했다고 알려진 염 단장은 이날 언론을 통해 "우리는 노수광을 원했고, KIA는 김민식을 원했다"라며 "노수광은 콘택트 능력이 좋고 발도 빨라 리드오프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KIA에서는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어렵다. 김민식도 마찬가지다. 우리 팀에 이재원이 있기 때문에 주전이 되기 어렵다"며 "이명기나 이홍구, 이성우처럼 나이가 적지 않은 선수들이 자리가 없어서 2군에 있기보다는 바뀐 환경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라 전한 뒤 "이번 트레이드는 전력보강 말고도 선수들의 길을 열어주는 차원으로도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염 단장이 "당장의 전력 상승효과도 없지 않겠지만 2년 뒤를 내다보는 트레이드다. 앞으로도 우리 팀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트레이드 하겠다. 선수를 2군에서 썩히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가운데 이번 트레이드가 2017 프로야구 시즌 개막 후 5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는 SK의 활력소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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