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공기청정기 매출 1~3월 기준 68% 신장, 보급형 제품 신장세 35%보다 높게 나타나
   
▲ 롯데백화점이 오는 16일 까지 해외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를 할인 판매한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미세먼지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 까지 해외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를 할인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3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의 매출은 전년대비 68% 신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대비 47% 신장했고, 중저가 공기청정기의 매출은 35% 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신장세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특히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 3월에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의 매출은 전년대비 118% 신장했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는 기능성 필터를 통해 지름이 2.5㎛이하인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기능이 있어 가격대가 높지만 인기가 꾸준히 늘고 있다. 대표 브랜드는 '아이큐에어', '다이슨', '발뮤다', '블루에어' 등이다. 

아이큐에어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50% 신장했다. 같은 기간 '다이슨'의 경우 매출이 전년대비 63% 증가했고, 60만원대의 일본 발뮤다 에어엔진, 100만원대의 스웨덴 블루에어 공기청정기, 620만원대의 독일 나노드론 공기청정기도 전년 대비 주문이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260만원의 '아이큐에어 헬스 프로 250' 모델의 경우 백화점 전 매장에서 품절돼 주문 시 평균 한 달 이상을 대기해야 한다고 롯데백화점은 전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16일 까지 공기청정기를 최대 20% 할인하는 '다이슨·블루에어 메가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다이슨 공기청정기'가 75만8000원, '블루에어 480i 공기청정기'가 79만9000원이다. 

윤지원 롯데백화점 가전바이어는 "매년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고가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공기청정기의 인기도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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