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최고급 사양, 럭셔리 모델 극치
플래그십 SUV, 소비자 갈증 해소 예상
[미디어펜=김태우 기자]극한의 대형럭셔리 SUV가 올 한해 국내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다. …

소형과 준중형 등의 SUV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대형의 럭셔리SUV에 대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새로운 모델들이 올해 국내 SUV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 한국지엠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사진=한국지엠


올해의 주인공으로 꼽히는 모델은 쌍용자동차의 G4렉스턴과 한국지엠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기아자동차의 더 뉴 모하비다. 이 모델들은 각사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대형SUV다.

10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올해 SUV시장에 새로운 도전을 위해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를 정식 수입한다. 에스컬레이드는 그간 정식수입이 아닌 직수입 등을 통해서 일부 연예인들과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큰 사랑을 받아온 바 있다.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함축한 대형 SUV로 1999년 1세대 출시 이후 전세계 유명 인사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표 모델이다.

국내에 공식으로 첫 소개되는 4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전면부에 캐딜락 크레스트의 형상에 정밀하게 가공된 크롬을 더해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는 그릴이 적용됐고 고휘도 LED 헤드램프를 채용했다. 

캐딜락 디자인의 상징과도 같은 수직형 헤드램프를 적용하고 후면에는 루프라인 끝단에서 범퍼까지 이어지는 예리하고 긴 테일램프를 적용해 캐딜락의 시그니처 룩을 완성시켰으며, 전·후방 램프 커버에는 브랜드 엠블럼을 새겨 넣었어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파워트레인은 6.2리터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탭시프트 기능을 포함한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정속 주행 시 여덟 개의 실린더 중 네 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도 향상시켰다.

   
▲ 기아자동차 2018 더 뉴 모하비/ 사진=기아자동차

크기나 파워트레인 면에서 국내 출시된 최고이자 초대형의 SUV다. 

이런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에 맞서는 차량은 기아차의 더 뉴 모하비와 새롭게 등장할 쌍용차의 G4렉스턴이 있다. 이 두차량은 스펙상으론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차급은 같다.

기아차의 럭셔리 대형SUV 더 뉴 모하비는 최근 2018년형으로 새롭게 버전업 되며 새로운 상품성을 지니고 돌아왔다. 

2018 더 뉴 모하비는 내·외장 디자인을 개선을 비롯해 첨단 안전편의 사양으로 무장하고 새롭게 등장했다. 아울러 기존 최상위 트림의 기본 사양을 중간 트림부터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고, 다양한 니즈를 가진 고객들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를 신규 도입했다.

또 최상위 모델에만 적용되던 주요 사양을 중간트림까지 확대적용하며 많은 고객들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운전석 이지억세스 △후진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로 구성된 '컴포트 패키지'도 새로 운영한다.

여기에 맞서는 새로운 신차로는 쌍용차 G4렉스턴 이다. 아직 출시 준비중인 모델인 G4렉스턴은 상황에 따라 스펙이 별화될 수 있을 가능성을 비추고 있지만 3사의 차량중 가장 적은 배기량의 엔진을 창착하고 등장한다. 

외관은 기존과 전혀다른 모습으로 등장한 G4렉스턴은 쌍용차의 플래그십 SUV로 기존 쌍용차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숄더 윙 디장인의 같은 맥락에서 파생된 모습으로 웅장한 외관디자인과 럭셔리함을 극대화 시킨 내부디자인으로 등장했다. 

쌍용차는 이번 G4렉스턴을 통해 거품빠진 플래그십SUV를 선보인다고 선언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 쌍용자동차 G4렉스턴/ 사진=미디어펜


국내 시장에서 대형SUV의 수요는 전체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모하비만 놓고 봐도 지난해 총 1만4972대가 판매되는 실적을 올렸고 올해도 월 1000대 이상씩 꾸준한 판매를 올리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새로운 차량들의 등장으로 새로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럭셔리SUV에 대해 갈증을 느껴왔던 고객들에게 희소식이다”며 “실용성을 위주로 커져왔던 SUV시장에서 수익성 개선이라는 부분에서 유리한 대형SUV 시장의 성장은 올해 완성차 시장에서 큰 변곡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