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국내 주가지수 하락이 심상치 않다.

10일 오후 2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9p(0.94%) 하락한 2131.44를 기록 중이다. 

   
▲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며 2140선마저 내줬다. /사진=연합뉴스


전날 종가 대비 2.90p(0.13%) 하락한 2148.83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11시를 전후로 낙폭을 늘려가더니 장중 한때 2130선까지 내주며 2128.51까지 내려갔다. 장 마감을 불과 45분여 앞둔 상황에서 반등 재료가 나오지 않아 사실상 하락세는 막기 힘들어 보이는 상황이다.

이날 장은 전 거래일의 미국 증시 하락과 대북 리스크 등에 직접 영향을 받았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에는 오전부터 ‘북한’ ‘항공모함’ ‘칼빈슨호’ ‘코스피’ 등의 단어가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닷새 연속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매도세를 앞장세워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외인들은 5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며 향후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 역시 전일 대비 12.51p(1.98%) 하락한 620.81에 머무르며 하락세에 일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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