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10대 그룹 상장사가 지난해부터 인력을 감축하며 일자리가 점점 줄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대표 김군호)와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18일 전자공시시스템을 이용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대 그룹 상장사 87곳의 직원 수가 63만221명으로 전년(64만4382명)보다 2.20%(1만4161명) 줄었다고 밝혔다.

   
▲ 금융감독원/사진=미디어펜

남성 직원이 49만7665명으로 1년간 1.99% 줄었고 여성 직원은 13만2552명으로 2.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규직은 60만2514명, 계약직은 2만7743명으로 각각 1.84%와 8.85%씩 감소했다.

그룹별로는 지난해 말 삼성그룹 직원의 수가 17만8262명으로 전년 대비 6.94% 줄었으며, 조선업 불황으로 큰 타격을 받은 현대중공업그룹(2만6430명) 직원이 14.75%(4572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직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상장사는 현대차로 1년 동안 1113명 늘었다. 그 뒤를 LG유플러스(753명), LG화학(694명), GS리테일(650명), 현대모비스(496명), SK텔레콤(353명)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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