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가 한 달 만에 2170선을 탈환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70p(0.40%) 상승한 2173.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은 물론 2,170선을 한 달 만에 회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코스피는 올해 종가기준 최고치였던 지난달 21일의 2178.38에 5p 내로 근접했다.

이날 장중 지수는 프랑스 대선 관련 불확실성 완화의 영향으로 2177.89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상승장을 이끈 것은 3322억원어치를 사들인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한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최초다. 단, 기관과 개인은 매도세가 우세해 각각 796억원어치, 249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호실적을 기록한 증권(2.20%), 은행(1.98%), 금융업(1.69%) 등 금융업종 상승세가 돋보였다. 의료정밀(1.16%), 전기전자(0.96%), 철강금속(0.90%)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비금속광물(-1.43%), 의약품(-1.35%), 섬유의복(-1.00%), 종이목재(-0.95%) 등은 내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날 1.18% 상승한 206만 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신한지주(2.41%), 현대모비스(1.81%), POSCO(1.48%), 삼성생명(0.92%) 등도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4p(1.31%) 내린 626.62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4.5원 내린 1129.9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