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지수가 6년 만에 2190선을 탈환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11p(1.06%) 오른 2196.8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기준으로도 최고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2011년 4월 22일 2197.82을 기록한 이후 6년여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전일 대비 1.96p(0.09%) 오른 2175.70으로 출발해 오전 장중 2180선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굳히더니 오후 들어 2190선도 넘어섰다.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외국인이었다. 외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무려 651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이로써 외인은 4거래일 연속 누적기준 1조 2000억원 넘게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10억원, 3674억원을 팔았지만 대세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대장주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단연 돋보였다. 하루 동안 무려 3.54% 상승하며 종가 213만 5000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213만 7000원까지 상승해 장중 최고가도 다시 썼다.

이 밖에 현대차(2.12%), KB금융(1.56%), 현대모비스(1.55%), NAVER(0.62%) 등도 상승하며 지수 상승세를 굳혔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87%)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증권(2.34%)도 올랐다. 의료정밀(2.14%), 제조업(1.48%), 건설업(1.14%) 등도 상승세였지만 보험(-1.12%), 통신업(0.99%), 화학(-0.69%)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95p(0.95%) 오른 632.57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