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여론 조사 기관인 '리얼 미터'가 투표일 당일 개표 방송 시 유권자들의 '야식' 선호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발표해 유권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고 있다.

지난 6일 실시한 '리얼 미터'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치킨(34.7%)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는 족발(9.2%), 3위는 삼겹살(8.4%)이 차지했고 다음은 보쌈·탕수육·떡볶이·순대·어묵 순으로, 기타는 17.5%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별 조사에 의하면 거의 모든 대선 후보들의 지지자들이 압도적으로 치킨을 선호한 가운데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자들은 56.4%로 삼겹살을 선호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부의 지지자들도 치킨을 22.1%, 삼겹살을 12.21% 선호해 타 후보들에 비해 삼겹살의 선호도가 높았으며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의 지지자들은 21.8%로 족발을 선호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와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 지지자들은 각 44.2%와 45.8%로 치킨을 선호했다.

정치성향별 '치킨' 선호도를 보면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은 21.0%,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은 39.7%,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은 44.7%를 기록해 보수에서 진보로 갈수록 치킨 선호도가 높고 진보에서 보수로 갈수록 삼겹살 선호도가 높았다.

한편 이번 '리얼 미터'의 설문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5월 6일 토요일, 전국 유권자 502명을 상대로 무선·유선·전화면접 및 자동응답을 통해 실시 됐으며 표본오차 95%신뢰수준 ±4.4%p, 응답률은 8.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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