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비디오 머그 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한국 국적 어린이 10명이 사망한 웨이하이시 유치원 통학버스 참사의 원인이 운전기사의 방화로 밝혀져  대한민국 국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일 참사를 운전기사의 방화 사고로 결론냈다고 밝히고 중국 외교부가 이날 웨이하이 통학 버스 참사와 관련한 당국의 이같은 조사 결과를 주중 한국대사관에 통보한 가운데 유족들과 참사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 

중국 정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버스 운전기사가 앞 차량을 추돌한 뒤 심신미약 상태에서 버스에 불을 질렀다고 전해지며 이는 초기 조사에서 교통사고 후 충돌 영향으로 발생한 화재가 대형 참사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분석과는 전혀 다른 결과로서 중국 외교부와 산둥성 정부는 이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와 유족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한국대사관 측에 함께 전달했다.

한편 사고 후 중국 공안은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주요 과학수사기관에 보내 감정 분석을 진행해왔다. 또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당시 상황을 종합적으로 재연하는 과학기법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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