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화여대 - 논술과 특기자전형 선발 인원 감소·정시모집은 학과 계열별 선발
‘김형일 소장의 입시톡톡 - 주요 대학별 전형분석’은 수시원서 접수 전까지 주요대학 2018학년도 입시전형 분석과 그에 따른 대비전략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주요 대학별 지원전략 분석을 통해 희망대학에 맞는 올바른 지원전략을 수립하기 바랍니다. 몇몇 주요 대학은 입학처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대학의 전형별 선발취지와 인재상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화여대 2018학년도 입시전형 분석과 지원전략을 소개합니다.[편집자 주]

   
▲ 김형일 거인의어깨 연구소장
대학별 전형계획 분석 “대입은 전략이다” (8) 이화여대 편

올해 이화여대 입시의 특징은 학부선발 모집단위들이 학과 및 전공별 선발로 변경되었던 2017학년도 입시만큼의 큰 변화는 없지만 수시모집인원 증가라는 큰 기조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

우선 엘텍공과대학의 신설이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는 바이오헬스 미래신산업분야의 인재 양성과 융합인재 육성을 위해 기존 공학교육의 틀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소프트웨어학부, 미래사회공학부, 차세대기술공학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학부별로 세부 전공을 나눴다.

올해 이화여대는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선발 인원의 78.4%를 차지하는 2,358명을,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선발 인원의 21.6%를 차지하는 651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중 전형별 모집인원은 고교추천전형 480명, 미래인재전형 841명, 논술전형 545명, 어학특기자전형 60명, 과학특기자 54명, 국제학특기자 54명 등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수능전형으로 417명을 선발한다.


고교장추천전형 학생부 교과 비중 높아

학생부교과전형인 고교추천전형의 경우 전년도 대비 10명 증가한 480명을 선발한다. 1단계 학생부 교과 100%로 4배수를 선발한 후, 1단계 성적 80% + 면접 20%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역사/도덕 포함), 과학 5개 교과를 반영하며 고교별 추천인원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6명 이내이다.
교과 성적은 우수하나 수능성적이 잘 안 나오는 수험생들은 적극 공략해야 하는 전형이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만큼 합격을 기대하려면 학생부 교과 성적이 인문계열 1.0~1.3등급, 자연계열 1.0~1.4등급 정도의 높은 교과 성적이 필요하다.


미래인재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유의

이화여대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인 미래인재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인문·자연계 모집단위 모두 수능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의예과는 3개 영역 등급 합 3, 스크랜튼학부(자유전공)는 수학(나)를 선택할 경우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 또는 수학(가)를 선택할 경우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융합학부(뇌·인지과학전공)는 3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의 별도의 기준이 적용된다. 탐구는 2과목의 평균 등급을 반영하는데, 소수 첫째 자리에서 버림하여 반영하므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한국사는 응시 여부만 확인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수준은 보통 240~250% 수준으로 나타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만으로도 합격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므로 안정적으로 해당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수능 학습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1단계 서류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80% + 면접 20%로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학업수행능력과 더불어 다양한 학교생활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목표전공과 연관된 활동을 꾸준히 진행했거나 다양한 학교 활동에 충실하게 참여한 학생이라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미래인재전형은 선호학과의 경쟁률이 상당히 높게 나타난다. 초등교육과를 필두로 한 사범대학 전반, 의예과,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융합콘텐츠학과, 화학생명분자과학부 등은 매년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작년부터 학과별 모집을 실시하는 심리학과, 행정학과 등은 기존의 학부선발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인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기출, 모의논술을 통해 논술경향 파악

논술전형은 학생부 교과 30%, 논술 70%로 일괄합산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는 3개 영역 등급 합 6, 자연계는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다. 의예과는 3개 영역 등급 합 3 이내, 스크랜튼학부(자유전공)는 수학(나)를 선택할 경우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 또는 수학(가)를 선택할 경우 3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 융합과학부(뇌·인지과학전공)는 3개 영역 등급 합 5이하로, 탐구는 2과목 평균을 적용하되 소수점 첫째자리에서 버림한다.

학생부 교과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사회(역사/도덕포함), 과학교과 상위 30단위를 3학년 1학기까지 학년별 가중치 없이 반영하며, 등급 간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3~4등급의 교과 성적이 낮은 수험생도 충실히 논술준비에 임한다면 충분히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

논술은 인문계열Ⅰ, 인문계열Ⅱ, 자연계열Ⅰ, 자연계열Ⅱ의 4개 계열로 실시되며 100분간  총 3개의 문제가 제시된다. 이화여대 홈페이지에서 기출논술문제와 모의논술문제들을 통해 반드시 이화여대 논술경향을 파악해야 한다.


특기자전형 교내·외 활동실적 중요
 
특기자전형은 해당 모집단위에서 어학특기자, 과학특기자, 국제학특기자로 각각 선발한다. 평가방식은 1단계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 + 면접 30%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활동보고서 등을 활용하여 학업역량과 해당 특기능력, 활동실적 및 발전가능성 등 교내·외 활동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은 공통제시문은 없지만 심층면접으로 진행되며 국제학특기자의 경우 2단계에서 영어면접이 실시된다.


정시모집 수능 100% 반영

정시에서는 수능 100%로 417명을 ‘가’군에서만 모집하며, 인문계열은 국어 25%, 수학(나) 25%, 영어 30%, 탐구(사탐 또는 과탐 2과목) 20%,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가) 25%, 영어 25%, 과탐(2과목) 25%를 반영하며, 한국사의 경우 등급별로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화여대는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이 비슷하기 때문에 균형 있는 수능공부 학습이 필요하다. 

평균 백분위는 일반적으로 인문계는 95.2%~97.3%%, 자연계는 91.7%~95.3%를 목표로 하되, 구체적으로는 의예과(인문)는 98.5% 이상, 의예과(자연)는 97.5% 이상, 스크랜튼학부와 뇌·인지공학전공은 96% 이상, 초등교육과는 97%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미디어펜=편집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