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오프로드 DNA, 지프 랭글러 수준 성능 '눈길'
온·오프로드 모두 만족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지프의 고객소통 프로그램이자 국내 최대 정통 오프로드 드라이빙 축제 '지프 캠프 2017'이 지난 3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막을 열었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자유와 모험을 즐기는 '지프 캠프'는 지프 오너들은 물론 오프로드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해 즐길 수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지프의 막내격인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모델은 작은 차체임에도 놀라운 차체 강성을 통해 험난한 코스를 가볍게 통과해 나갔다./ 사진=지프 제공


이날 참가 고객들이 일반 차량으로 상상도 못할 험난한 오프로드 코스를 지프의 전 차종으로 통과하며 우수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체험했다.

이 중 눈길을 끄는 모델은 지프의 막내격인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모델이었다. 도심형 SUV정도로 생각됐던 레니게이드가 트레일호크옵션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한 것. 

이 모델은 20:1의 크롤비를 자랑하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 AWD 시스템, 락 모드가 추가된 트레일호크 셀렉-터레인 지형설정 시스템, 트랜스퍼 케이스와 전방 서스펜션, 연료탱크, 변속기 등을 보호해 주는 스키드 플레이트 등 성능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진입각 30도, 이탈각 34도, 여각 24도, 최고 수중도하 깊이 480mm로 동급 최강의 오프로드를 위한 하부 스펙을 갖추게 됐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전면의 블랙 지프 뱃지, 블랙 그릴, 새틴 블랙 세븐-슬롯 그릴, 블랙 색상의 트레일호크 후드 데칼 및 사이드 미러, 하단이 예리하게 꺾인 범퍼, 측면의 트레일 레이티드 뱃지 및 레드 컬러 레니게이드 뱃지로 차별화를 뒀다. 

또 17인치 오프로드 블랙 알루미늄 휠 및 오프로드 타이어, 후면의 레드 컬러 토우 후크, 독수리 날개 모양을 형상화 한 트레일호크 뱃지 등 특별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최강의 소형 SUV임을 웅변했다.

실제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모델을 통해 지프 캠프에 마련된 다양한 오프로드 코스를 통과해봤다. 차급으로 따지면 소형SUV경인 모델이지만 소화해 내는 오프로드 코스는 프레임 바디의 중형SUV와 차이가 없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차체 강성이다. 소형 SUV급인 차체에서 놀라운 강성으로 한쪽 바퀴가 공중에 떠 차체가 비틀린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그런 상황을 체감하긴 힘들 정도의 안정성과 정숙성으로 탄탄한 차체 강성을 보여줬다. 

   
▲ 지프의 막내격인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모델은 온·오프로드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답을 주는 야무진 모델이었다./ 사진=지프 제공


이 밖에도 AWD시스템과 9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2.0ℓ디젤 엔진에서 최대토크 35.7kg·m 최고출력 170마력을 확실하게 지면에 전달해 어떤 길에서도 거침없이 편안하게 통과할 수 있다. 

온-오프로드 어디서나 4바퀴에 최적의 토크를 분배하는 최첨단 지능형 4x4 시스템인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와 트레일호크 셀렉-터레인와 연동되어 거친 산악 지형에서도 무리 없는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도록 도와 줬다.

특히 내리막길 주행 제어 장치가 탑재되어 있어 자동으로 4바퀴의 초당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하여 브레이크 페달 작동 없이 스티어링 휠 작동으로만 내려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편안함은 매력적이었다. 

오프로드 코스를 무사히 통과 한 뒤 일반 도로를 내려오는 길은 9단 자동변속기의 브드러운 주행성능을 잘 보여줬다. 보통 6단 자동변속기와 달리 3개의 단이 더 촘촘한 변속을 진행 해줘 부드러운 주행감이 일품이었다. 

마지막 수로 코스 통과하는 상황에서 역시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의 우수한 성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타이어가 거의 잠길 상황의 수로코스였지만 거뜬히 편안하게 통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의 실내는 전반적으로 블랙 색상을 적용하고 레드 컬러 베젤로 액센트를 줬다. 트레일호크 로고가 새겨진 시트, 동반자석 시트 아래 수납공간, 5개 주행 모드(오토·스노우·샌드·머드·락)를 선택할 수 있고, 올-웨더 플로어 매트, 230V 전원 아웃릿 등이 적용돼 특별함을 더했다.

이 밖에도 동급에서 가장 큰 7인치 TFT LED 풀-컬러 전자식 주행정보 시스템은 운전자가 원하는 형식으로 쉽고 빠르게 차량 정보와 피드백을 제공해 준다. 탈부착이 가능한 마이 스카이 오픈-에어 선루프 시스템은 야외 활동시 자유로움을 선사한다.

   
▲ 지프의 막내격인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모델은 9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온로드 주행에서도 편안한 운동성을 보여줬다./ 사진=지프 제공


이 외에 결빙방지 와이퍼,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운전자의 답력이 부족할 경우 자동으로 추가적인 답력을 가해 제동 성능을 높여주는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 가죽 기어 노브, 앞 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램프 레벨링 시스템, 코너링 포그 램프 등도 탑재됐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나무다리, V계곡, 시소, 트랙션 등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는 챌린지 파크를 통해 극한의 오프로드를 즐길 수도 있고 도심에선 편안한 주행성능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온·오프로드 모두에서 만족할 만한 답을 주는 모델이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