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여름 보너스’ 중간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제고되는 가운데 오늘(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찬우)는 12월 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전날까지 6월말 중간배당(반기배당) 계획을 공시한 기업이 코스피 상장사 27개와 코스닥 상장사 13개 등 모두 40개사라고 28일 밝혔다.

이들 기업의 대부분은 중간배당 기준일을 이달 30일로 잡고 있다. 기준일 주주명부에 올라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2거래일 전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그러려면 오늘인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상장사 배당금 총액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은 편이다.
    
지난 3월 말 중간배당(분기배당)을 한 기업 5개사를 합치면 올해 상반기까지 중간배당에 나서는 기업은 45개사에 이른다. 이는 전년도 36개사에 비해 상당폭 늘어난 것이다.

올해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 POSCO, SK텔레콤, S-Oil, KCC, 한국쉘석유, 신흥, 대교, KPX케미칼, 하나투어, 한국단자 등 10년 넘게 중간배당을 한 기업들이 올해도 변함없이 중간배당을 계획 중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며 동양고속, 우리은행, 한솔제지, 쌍용양회 등도 새롭게 중간배당에 참여한다.

코스닥에서는 지에스이, 한국가구, 씨엠에스에듀, 청담러닝, 리드코프, 지에스이, 대화제약, 인탑스 등이 중간배당을 한다. 유아이엘, 케어젠, KPX생명과학도 중간배당을 처음 하거나 오랜만에 실시하는 기업들이다.

작년 상장사들의 결산배당금 총액은 22조 1615억원(코스피 20조 9000억원·코스닥 1조 261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작년 중간배당금 총액은 예년보다 다소 줄어든 9531억원(44개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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