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 미사일 요격 장비 우주 설치에 3000만 달러 투입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 의회가 '스타워즈 플랜'을 다시 구상한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의회는 북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우주에서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를 추진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지 '워싱턴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상·하원은 북한을 비롯한 적국이 발사하는 탄도미사일 관련 고급 발사 자료를 수집가능한 위성센서를 배치하는 것에 합의했다.

센서를 통해 수집한 자료는 미국 서부 해안 지상 요격기·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기존 방어 체계를 개선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알래스카)은 상원에서 2750만 달러(약 307억 원)를 우주 기반 센서 개발·발사·실행에 투입하는 방안을 국방수권법(NDAA)에 포함시키는 것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리번 의원은 "(북한) 김정은은 공격적으로 그들 역량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으며 우리도 그렇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안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모였으며 군 고위 관계자들의 지지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 미국 의회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우주에서 요격하는 미사일 방어를 추진한다./사진=연합뉴스


하원 또한 미국이 새로운 형태의 미사일 방어를 추진에 합의했다.

뿐만 아니라 국방부가 우주에 탄도 미사일 요격 장비를 설치하는 데 3000만 달러(약 335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을 국방수권법에 넣도록 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로널드 레이전 전 대통령 시절부터 회의론이 불거진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전략이 북한의 ICBM 시험발사로 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스타워즈 플랜'으로도 불리는 이 계획은 적국이 미 본토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 이를 공중에서 요격, 파괴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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