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6월 국내은행의 대출연체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표=금융감독원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 말(0.58%) 대비 0.15%p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도 0.28%p 하락한 수치다. 

금감원은 신규연체 발생액이 전월 대비 감소한 가운데, 은행이 연체채권을 크게 정리하며 연체율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말(0.81%)과 비교해 0.22%p 하락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이 0.57%, 중소기업이 0.60%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말(0.30%) 대비 0.05%p 감소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0.18%, 이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이 0.41%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반기말 연체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한 데 힘입어 하락세를 유지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라며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라 은행들이 양호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연체채권 정리 등 자산건전성 관리에 더욱 노력을 강화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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