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농민들과 상생 지속...농가 보호 위해 다양한 노력
   
▲ KT&G가 11년째 잎담배 수확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사진=KT&G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KT&G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충남 지역에서 수확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잎담배 농사는 무더운 7~8월에 수확이 집중되며, 기계화가 어렵고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노동 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내 농가들은 농촌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력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KT&G는 이러한 농가들의 고충을 덜어주고자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봉사활동을 실시해 농민들과의 상생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는 주요 산지 중 하나인 충남 천안시 성남면 일대에서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잎담배 수확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 등 보양식을 제공하는 특별한 자리도 마련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나선 계동식 KT&G 김천공장 원료생산실장은 "올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의 고충을 이해하고 힘을 보탤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농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품질 잎담배 생산을 위한 노하우 전수에도 힘쓰는 등 상생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는 국내 영업 중인 담배업체 중 유일하게 국산 잎담배를 구매하고 있으며, 농가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가의 영농부담을 덜어주고자 경작인별 잎담배 예정 판매대금의 30%를 사전 지급하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잎담배 경작농민의 건강검진비와 자녀 장학금을 위해 총 12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농가 복리후생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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