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8월 21~23일 을지연습과 연계해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KDIC First Move 2017 위기관리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 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예보는 금융위원회 산하 을지연습 중점관리 기관으로서, 위기 상황시 금융시스템 조기 정상화를 위한 금융 유관기관간의 유기적 정책 공조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금융안정망 기구 합동훈련은 금융위, 금감원, 한은, 예보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으며, 예금자보호기구 합동훈련은 상호금융기관 각 중앙회와 예보 공동으로 실시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각국 금융부문 평가 프로그램(FSAP)에서 한국에 대해 금융안정망 기구간 정기 도상훈련 실시를 권고한 바 있어, 이번 유관기관 합동훈련이 우리 금융시스템에 대한 대외 신인도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예보는 이번 훈련 기간 중 금융 유관기관 간의 합동훈련 이외에도 업무중단 상황 대응훈련도 병행해 실시했다. 

국지전 양상의 전시상황을 가정, 공사의 기금운용 업무를 지방의 대체 사업장으로 이동해 수행하는 ‘비상대비 기금운용 업무 복구 및 재개 훈련’으로 실시됐다.

또한, 예보는 특정 업권의 위기 상황을 가정하고 기 수립한 비상인력계획에 기반해 관련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 위기관리훈련도 진행했다.

예보는 “앞으로도 공사는 자체 위기관리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각종 금융시장 위험요인에 대비해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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