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감독원은 8개 카드사와 여신금융협회 모집업무 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모집질서 건전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워크샵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감원 본원에서 카드사 모집담당 임직원과 여신금융협회 관계자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용카드 모집질서를 건전화 하기 위해 카드사가 신용카드 발급심사 이전 단계에서 불법모집 여부를 확인토록 의무화하고, 불법모집에 대한 신고의무를 위반하는 경우 엄중하게 제재키로 하는 등 카드사의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모집인이 불법모집을 한 경우 불법행위 건별로 과태료를 부과함으로써 모집인의 금전적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카드사의 준법감시조직 및 영업소 단위의 교육을 강화하고, 불법 모집인에 대한 보수
교육 의무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카드사가 관리 가능한 범위내에서 모집조직을 운영토록 하고, 온라인 채널을 활성화하도록 유도하는 등 업계의 자율 정화 기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감독원은 “우대가맹점 확대 및 수수료 인하 추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 대비해 업계가 고비용 마케팅 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과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업무를 강화하길 바란다”며 “국내외 시장금리 인상 등 카드사의 영업 환경변화에 대응해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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