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배 이상 성장 기대...한샘, 바디프랜드 등도 관련 시장 키워
   
▲ 한샘의 '로웰' 전동침대./사진=한샘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숙면에 대한 관심 증가와 1~2인 가구 증가로 등의 영향으로 전동침대(모션베드) 시장데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동침대 시장이 전년대비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해외 브랜드에서 취급하던 이 시장에 국내 브랜드들도 가성비를 내세워 뛰어들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정체된 침대 시장에 그나마 성장세가 주목되고 있는 분야는 전동침대이다. 9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침대시장에서 전동침대 시장규모는 올해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는 셈이다. 

그동안 전동침대는 에르고슬립, 템퍼 등 해외 브랜드에서 판매해왔지만 최근 들어 일룸, 한샘, 에몬스, 까사미아. 바디프랜드 등 국내 업체들도 전동침대를 내놓으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전동침대는 침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으며 TV시청, 독서, 휴대폰 사용 등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침대 상체부분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고가로 판매되고 있어 대중화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국내 가구업체들이 가격을 낮춰 전동침대 시장을 키우고 있다. 

한샘은 최근 100만원대의 '로웰' 전동침대를 출시하고 CJ오쇼핑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 침대는 상체·하체 부분 각도 조절이 가능해 숙면을 돕는다. 상체와 하체부분을 약간 들어 올려 몸의 특정부위에만 집중되던 압력을 분산시키는 '제로지' 자세로 휴식할 수 있다. 하체부분을 들어 올리면 다리 붓기 제거에 좋고 리모컨으로 자신에게 잘 맞는 자세를 기억해 둘 수 있어 유용하다.

침대 프레임에는 독일의 부품전문 제조업체 '오킨'사 모터를 적용해 소음을 줄이고 내구성은 높였다는 설명이다. 매트리스에는 통기성을 높인 '오픈셀 메모리폼'을 적용했다.

킹(K), 퀸(Q), 슈퍼싱글(SS) 사이즈 기준 각각 299만 9000원, 229만 9000원, 189만9000원이다. 

한샘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때문에 전동침대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들을 위해 가격거품을 뺀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방송에서 출시기념 할인혜택을 적용 받으면 한샘의 일반 침대 세트와 비슷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니 고객들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안마의자로 유명한 바디프랜드에서도 '라클라우드 모션베드'라는 전동침대를 내놨다. 

앞서 2013년 12월 이태리산 100% 천연 라텍스 '라클라우드' 출시로 침대시장에 진출한 바디프렌드는 고급형 프레임에 이어 전동침대까지 라인업을 강화했다. 

라클라우드 모션베드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안전압력센서' 적용으로 안전한 전동침대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안전압력센서는 하단 프레임과 플레이트 사이에 끼임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플레이트가 올라가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어린 자녀가 있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라면 편안함은 물론 안전한 이용까지 가능하다. 
  
또 바디프랜드는 독일 전동모터 제작사인 오킨 사의 모터 3개를 탑재해 머리부와 상, 하체의 미세한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라클라우드 모션베드는 편안한 잠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에 최고의 휴식과 편의성을 제공하도록 인체공학적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며 "많은 고객들께서 라클라우드 모션베드로 침실에서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누리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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