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상품 비중 3% 그쳐...2026년까지 계약
   
▲ 지난 4월 롯데마트가 어린이날을 맞아 토이저러스에서 장난감 할인, 단독상품 판매 등 이벤트를 진행한 모습./사진=롯데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세계 최대 장난감 전문 체인점인 토이저러스가 파산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토이저러스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롯데마트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미국 본사에서 공급 받는 비중은 3% 정도이며 토이저러스의 새로운 매수자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국내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본사에서 받는 상품은 3% 내외에 그치고 있고 당초 미국 토이저러스와 계약한 배경도 그들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노하우를 배우기 위한 것이었다"며 "미국 토이저러스가 파산보호 신청을 한다 하더라도 추후 회생절차나 신규 매수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측과 토이저러스 간 계약은 10년 단위 계약으로 현재 2026년까지 계약이 됐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7년 12월 구로점에 토이저러스 1호점을 낸 이후 지난해에 재계약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대형 완구 체인인 토이저러스의 파산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토이저러스가 막대한 부채의 압박을 견디지 못해 이르면 19일에 미국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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