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8월 중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이 전월대비 24%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증권 공모를 통한 자금 조달실적/표=금융감독원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0조8966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5202억원 감소(24.4%)했다.

주식발행과 회사채 발행은 각각 69.4%, 20.1% 감소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13건, 3893억원으로 전월 대비 69.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공개는 7건, 1355억원으로 전월대비 88.7%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6건 2538억원으로 전월대비 222.1% 증가했다.

올해 8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5073억원으로 전월대비 2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는 15건, 1조3890억원으로 전월대비 큰폭(57.3%) 감소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와 상반기 중 기업의 선제적 채권발행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BBB등급 이하의 경우 두산인프라코어의 대규모발행 등으로 발행규모가 크게 증가했으며, 발행비중도 큰폭(42%) 상승했다.

금융채는 167건, 7조8838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709억원 감소했다. 

금융지주채는 7건, 8400억원으로 전월대비 104.9% 증가했으나, 은행채와 기타금융채는 각각 26.4%, 17.4% 감소했다.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36조504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5394억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8월 중 기업어음(CP)과 전단채 발행실적은 129조6178억원으로 전월대비 15.2% 증가했다.

CP는 24조7886억원으로 전월 대비 8.1% 감소했다. 반면, 전단채는 104조8292억원으로 전월 대비 22.6% 증가했다.

CP와 전단채의 잔액은 194조5744억원으로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CP는 152조9869억원으로 전월 대비 2.2% 증가했으며, 전단채는 41조5875억원으로 전월 대비 4% 감소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