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상품가격·간편한 결제 시스템·다양한 상품 종류 등 높이 평가
   
▲ 위메프와 네이버 N쇼핑이 오픈마켓·소셜커머스 업계에서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사진=위메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올 하반기 모바일 쇼핑 시장 성장률이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한 가운데 위메프와 네이버 N쇼핑이 각각 오픈마켓·소셜커머스 업계에서 유일하게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2017 하반기 모바일 쇼핑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위메프와 N쇼핑 어플리케이션 이용률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안팎으로 늘었다.
 
위메프 앱 이용률은 지난해 하반기 19%에서 올해 하반기 34.7%로 증가했으며, N쇼핑 앱 이용률 역시 같은 기간 8.6%에서 19.7%로 늘어났다.
 
반면 타 전자상거래 서비스의 앱 이용률은 다소 줄었다. 소셜커머스 1위인 쿠팡은 52.6%에서 41.4%, 티몬은 26.9%에서 22.7%로 하락했다.
 
오픈마켓 역시 11번가가 40.2%에서 35.9%로, G마켓은 28.3%에서 22.2%, 옥션은 15.2%에서 13.7%로 각각 감소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전자상거래 모바일 앱 이용률이 하락한 가운데 위메프와 N쇼핑만 성장한 것은 차별화된 서비스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오픈서베이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 앱 이용자들은 위메프의 '저렴한 상품 가격'과 N쇼핑의 '간편한 결제 시스템'·'다양한 상품 종류'·'편리한 앱 사용' 등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 1000명의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픈서베이는 매년 상하반기 모바일 쇼핑 트렌드를 분석해 전자상거래 시장의 움직임을 외부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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